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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소통 강화하는 인형극단 "소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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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부노인복지 작성일16-10-10 15:48 조회9,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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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사회 참여하면서 우울증 극복하고, 자신감도 회복
인형극으로 세대갈등없이 소통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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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단 ‘소공자’ 단원인 어르신들과 연습 후 웃고 있는 (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 전상희 사회복지사.

 

“모르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안돼요!” “낯선 사람이 내 몸을 만지면 하지 말아요! 도와주세요! 하고 크게 외칠 거예요.” 8월 29일 평택서부노인복지관에서 유·아동의 성폭력 및 유괴예방을 위해 준비한 인형극에 집중하며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전상희(26) 사회복지사는 흐뭇한 미소를 보인다.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 지원으로 인형극단 ‘소(소통)공(공감)자(자립)’를 구성해 어르신들과 함께 수개월의 연습을 거쳐 이뤄낸 성과이다. 전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주신 것만 해도 감사드려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뜻깊었죠”라며 인형극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서부지역에는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어 인형극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그는 특히 어르신들이 사회참여를 하며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면 참 감사하다고 한다. 또한,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공연으로 의미도 더하고, 세대갈등도 해소되어 더욱 애착이 간다. “3월부터 시작해서 매주 두 번 하루 3시간씩 연습했어요. 처음에는 힘들다고 안하시겠다고 해서 애걸복걸 전화하고 하면서 모셔왔는데 이제는 어르신들이 누구보다 먼저 오시고 더 좋아하세요.”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면 열정적이고 프로다운 모습에 어린 아이들은 천막 뒤에 어르신들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을 못한다. 게다가 평균연령 70대가 넘는 할머니들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극을 마치고 인사를 하러 나오면 화들짝 놀라며 신기해한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보다 더 밝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할머니들의 미소가 아름답다. 전 사회복지사는 일을 하며 지치고 힘들 때도 많지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해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세대갈등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아이들과 어르신을 연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해내고 계시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서부노인복지관하면 바로 인형극이 떠오를 수 있게요.”

 

한아름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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